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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프

팥아이스크림을 먹다 일본 전통 붕어빵이 생각낫습니다.

by J_Hong 2018. 8. 11.

팥아이스크림에 팥 들었죠? 그럼 붕어빵에 붕어는요?


여름의 끝자락 저녁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동네 어귀에 아이스크림 백화점이 있어서 들럿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아이스크림 종류가 캬..... ^^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구요.

제가 평소에 팥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요, 팥아이스크림속엔 진짜 팥이 들엇어요.

그럼 붕어빵에는 당연히 붕어 안들었겠죠.


다시 질문 드려봅니다. 그렇다면 붕어빵에 들어가는 팥은 어디까지 얼마만큼 넣어야 하는걸까요?

이제 슬슬 추워지면 길거리에 붕어빵 포장마차가 하나둘 개점할껀데요.

그 붕어빵들은 통상 팥이 머리에서 꼬리까지 다 들었을까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는 분도 계시고 

주인마음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이제부터 진짜 오늘 주제를 터뜨려 보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일본이 붕어빵의 원조 잖아요. 

일본에 가면 180년 된 붕어빵 가게가 있데요. 

정말 명품 붕어빵이라고 할 수 있죠. 대를 이어온 장인의 솜씨가 느껴질꺼에요.

그런데 그 가게에 가면 가훈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180년 전통의 붕어빵 가게의 철학이 벽에 턱하니 걸려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팥은 반드시 꼬리까지"

라고 쓰여 있다는 군요.

이게 뭔말이냐 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명품 가방이나 몇품 구두, 시계를 구매해 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안보이는 안감 그리고 아주 사소한 끝자락 마감까지 디테일 하게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심지어 누가 여길 보겠어 하는 안쪽 면까지도 완성도 높은 작업을 해 놓은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꼬리 끝까지 팥으로 꽉꽉 채운 붕어빵은요?

명품이라고 해야 함이 당연하겠죠?


어떤분야에서 일을 하든 이런 꼼꼼함, 디테일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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