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밥과 노량진 공시생
노량진 하면 떠오르는게 무엇입니까?
누군가는 노량진수산시장이 떠오를것이고
또 어떤이에겐 공무원학원이 또 다른사람은 재수학원, 전단지 등등이 떠오를 것이다.
나는 10여년전 노량진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그때를 추억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컵밥이다.
그때는 노량진 맥도날드 앞에 컵밥포장마차가 즐비해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 위쪽으로 사육신묘 쪽으로 이동한 모습이다.
내 기억으로는 예전이 더 맛있고 사람들도 더 많이 사먹었던것 같다.
세월의 흔적이겠거니 했지만 10년전 노량진과 오늘 노량진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일단 그때 그 시절 이름 날리던 유명 강사들은 온데간데 없고
그리고 요즘은 재수생들이 별로 눈에 뛰지 않는다는 것도 특이하다.
또 그때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엠피쓰리 듣는 사람들이 넘쳐났는데 지금은 모두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또 확 달라진건
노량진에 사람이 없다.
예전 같으면 공시생들로 줄을 서서 먹어야 하던 노량진 맛집들이 지금은 그냥 한산한 편이다. 저녁 손님으로 가득찾을 식당들이 말이다.
젊은 인구가 줄어서 이기도 할 것이고 또 인터넷 강의 등으로 꼭 노량진을 가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그럴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정말이지 잡스형님이 대단한 일을 한건 확실하다. 조그마한 스마트폰의 혁명이 이 대한민국 서울 그것도 공시생들의 메카 노량진의 풍경을 바꿔놀줄이야.
아래 사진들은 내가 지난달 7주일 정도 출장으로 노량진 고시원 신세를 좀 졌을때 찍은 사진들이다.
내가 묵은 고시원은 노량진 중에서도 산꼭대기에 위치한 곳이다.
저녁에 선선한게 조용하고 아랫동네랑은 완전히 분위기가 달랏다.
역시 공부할맛 난다고 해야 하나.
오늘 간단히 노량진 7주일 생활기를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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