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패스

마닐라 여행 마지막날, 오늘 뭐먹을까?

J_Hong 2018. 8. 8. 17:11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아쉽다.

필자도 물론이다.

하지만 또 이날 만큼 바쁜날도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항공권 챙겨야지 여권에 비행기 시간에 또 공항까지 가는 셔틀 또는 택시 스케쥴 체크에 암튼 정신없다.

그리고 또하나 빼먹으면 안되는 것, 바로 선물이다.


여러분 혹시 해외여행중 사용하고 남은 외국돈 어떻게 처리하나요?

지패로 된 외환은 한국에 돌아와서 환전 하면된다. 하지만 외국동전은 환전이 안된다.


나는 여행에서 돌아올때마다 조금씩 남는 동전이 내 서랍속 저금통에 한가득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이렇게 권하고 싶다. 일단 공항에 가서 과자 또는 쵸콜릿 같은거를 사라.

공항면세점의 상품들이 대부분 고가인데 비해 쵸콜릿 종류는 대부분 저렴하다. 그래서 이 것들을 구매할때 동전을 사용하라고 권한다.

그리고도 남은 돈은 공항에 대부분 도네이션 할 수 있는 기부함 같은것이 있다. 거기에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인천공항에서도 출국할때 보면 출국장으로 가는 도중 중간중간에 이런 동전 모금함이 많다. 외국손님들이 돌아갈때 넣고 간 동전들이다. 여기에는 천원권 지폐도 종종 보인다.


마지막으로 권하는 방법은 공항 입국장을 들어간후 면세구역에서 식당으로 간다음 간단한 음료 또는 스넥이나 간식을 사먹어라. 그때 일단 동전을 모두 건네고 나머지는 신용카드로 결제 해 버려라. 이 마지막 방법이 가장 깔끔하다.






나는 주로 해외여행을 할때 저가 항공을 이용한다.

주로 비행시간이 짧은 동남아 여행이 대부분이라서 저가 항공도사도 이용할 만 하다. 

아니 만족한다.

다만 밥(기내식) 안주는건 좀 불만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비행기 타기전에 꼭 간단하게 밥을 먹는다. 이번엔 돈까스와 우동을 먹었다.

역시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평균의 맛이었다.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돈까스를 먹으리라고 생각이나 했겠나 말이다.




이때 동전을 모조리 다 사용해 버렸다.

이번 마닐라 여행에서 좋았던건 환율이 저렴해서 좋았다는것...ㅎㅎㅎ

1페소에 21.22원 정도이다. 즉 필리핀 가격표에 곱하기 2하면 대략 맞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커피도 너무 싸고 맛있엇고 여기 공항 입국장 내의 돈까스도 역시나 가격대비 맛있었다.

평소 같으면 운전 때문에라도 식당에서 음식 먹을때 맥주 한잔 한다는건 불가능 했을 텐데...

이번엔 잠시 돈까스와 맥주라는 사치를 부려 보았다.

여행 마지막이 이렇게 만족스럽다니.




현재 마닐라 날씨는 흐리고 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

출발 30분 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저기 저 손에 든건 선물이다. 

부피는 엄청낫지만 일단 저렴했다.

과자 선물세트 같은건데 아이들 선물로는 딱 인것 같아서 4개 삿다. 저기 보이는거 말고도 더 있다.ㅎ